모듬‎ > ‎

해킨토시

애플 기기가 아닌 곳에 애플에서 판매하는 운영체제를 구동하는 것을 뜻한다. 애플이 인텔 칩 기반으로 제품을 만들어내면서 이게 가능해졌다. 애플이 구성해 판매하는 기기의 가격이 높을 때 혹은 원하는 사양으로 구성되지 않을 때 직접 (비교적) 저가의 부품으로 하드웨어를 구성해서 쓰는 식이다.

애플이 제시하는 이용자 약관(EULA)에 배치되는 행위이기는 한데, 해킨의 끝에는 리얼맥이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해킨을 원활하게 하려면 혹은 원활하게 하기 위해 리얼맥 제품을 구입하는 효과가 있어서 애플의 이익에 그렇게까지 해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 (명백한 변명이기는 하다.)

http://en.wikipedia.org/wiki/OSx86
https://docs.google.com/document/d/1GmQ0jFq2_SrG9f_aIVv6SX4j26XKMreMzzm0C-2r_90/edit
http://apple.stackexchange.com/questions/107324/is-installing-mavericks-on-hackintosh-legal
등에서 자세한 설명을 찾아볼 수 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제약

기본적으로는 소트프웨어인 OS X를 구동하려는 일련의 시도이다. 따라서 OS X에 포함된 여러 파일들이 서로 어떻게 맞물리는지 파악해서 애플 기기 외의 영역에서도 동작하도록 재구성하게 된다.

다만 그 소프트웨어가 매우 제한적인 하드웨어 안에서 동작한다고 전제를 하고 작성된 것이다 보니, 애초에 하드웨어 구성을 할 때 그 테두리 안에서 호환성이 있는지를 따지게 된다. 잘 돌아간다고 알려진 메인보드는 그게 몇 년 전 것이라도 꾸준히 구매를 해서 쓰고, 그래픽 카드는 애플 기기에 사용되었던 모델과 칩셋 단위에서 호환이 되는지를 본다. 네트워크나 사운드 부분도 아예 맥북 등에서 떼어낸 부품을 사용하거나 별다른 조치 없이도 잘 동작한다고 알려진 물건을 USB에 연결해서 쓰곤 한다. 아예 해킨이 잘 돌아가는 구성을 한번 하면 그걸 중고로 사서 쓰기도 한다. 너무 최신의 부품을 쓰기 어렵다는 점만 생각하지 않으면 이 정도 수준이 사실은 가장 마음 편한 단계이기는 하다.

물리적인 장치를 고려하지 않고 있는 범위 안에서 쓰겠다고 하면 그때부터 고난과 역경의 길이 펼쳐진다. 가령 사운드 칩셋의 경우 메인보드에 내장된 건 거기에 맞는 오디오 코덱을 붙여줘야 동작하게 되는데, 이게 드라이버의 특정 부분을 조금만 고친다는 수준의 처리를 해야 하다 보니 사전지식이 없이는 시도하는 것 자체가 괴로울 수 있고, 행여나 OS X가 업데이트라도 된다면 매번 다시 세팅을 해야 하는 것도 번거롭다. 그런 의미에서 인텔이 아닌 AMD 기반의 CPU에 돌리는 게 가장 까다로운 도전으로 취급된다. (어지간하면 애초에 시도를 안 한다.) 이걸 위해서 mach_kernel 파일을 재구성한 결과물이 배포되기도 한다.

이런 제약을 조금이라도 쉽게 비껴갈 수 있도록 부팅 단계에서 자잘한 설정을 해줄 수 있는 도구가 발전했고 카멜레온(chameleon)이니 클로버(clover)니 하는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다. 요즘에는 아예 Ozmosis라고 해서 메인보드의 펌웨어 자체에 손을 대서 OS X 쪽에서 정상적인 애플 기기라고 인식하고 설치 및 동작을 하도록 처리하는 방법도 나와 있다. UEFI 부팅이 대중화되면서 이 부분이 꽤 편해진 모양이다. (http://www.skylineosx.com/whatisuefi/ 참조)

OS X Yosemite와 iOS 8이 서로 연동되어 동작하는 연속성 기능 같은 경우에는 블루투스 4.0 LE 버전을 지원하는 장치가 필요한데 아직 이 구성을 성공했다는 얘기가 없다. (https://www.apple.com/kr/ios/whats-new/continuity/ 참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