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Reader

Feedly로 대체하였다.


http://www.google.com/reader/

피드 리더로 독립 프로그램을 쓰면 그 프로그램을 계속 띄워놓지 않는 이상 여러 개의 피드가 갱신될 동안 기다려야 하는데 자료가 쌓일수록 갱신에 드는 부하도 만만치 않고 어쩌다 하드를 갈아엎기라도 하면 피드의 연속성이 없어진다. 그러나 한RSS나 Bloglines, NewsAlloy 같은 것은 폴더를 몰아서 보는 기능이 없거나 지독하게 느리거나 예외 처리가 충분치 못해 피드의 내용에 따라 페이지가 깨지거나 했다. 그래서 한동안 자체 설치형 웹 기반 피드 리더도 써보았으나 인터페이스가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러다 ReadAir가 나오면서 제한적이나마 데스크탑 어플처럼 쓸 수 있게 되어 2006년 7월 쯤 구글 리더로 완전히 전환했다. 물론 처음부터 완벽한 것은 아니어서 OPML을 넘기면 한글이나 특수문자 제목을 제대로 변환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으나 2007년 말 쯤 어느 순간 피드 관리 방식도 바뀌고 동작 인터페이스도 깔끔하게 다듬어졌다.

공유 기능

원래 개인적으로 표시하는 별표 기능만 있었는데 외부에 노출할 수 있는 공유 버튼이 추가되었다. 이후 여기에 Google Notebook 개념을 통합한 것 같은 댓글 기능이 생겨 따로 코멘트를 달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은 나중에 다시 구글 버즈에 그대로 통합되어 관심등록한 다른 사용자들의 의견과 공유 항목들이 보이게 되었다. 버즈 덕분에 리더가 풍성해지는 것은 좋은데 구글 대시보드에서 버즈를 지우면 이 항목이 고스란히 사라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아직 버즈 등 공유 기능과의 연동은 완전하지 않은지, 가령 버즈에서 어떤 공유항목에 '좋아요(like)' 표시를 한 다음 리더에서 관심 등록한 사용자의 같은 항목을 찾아보면 '관심 항목'이 체크되어 있지는 않다. 그리고 이미 내 피드 목록을 통해 읽은 항목도 공유 항목에 올라오면 안 읽은 것으로 표시된다.

외부 연동

메일로 보내듯이 delicious에 보낼 수도 있게 되었으나 계정 정보를 입력해야 해서 설정하지 않았다.

미투 구글리더라고 해서 리더에서 공유 항목에 특정한 태그를 부여하면 그 제목으로 미투데이에 글을 올려주는 외부 연동 서비스가 있었다. 수작업으로 같은 동작을 종종 했기 때문에 의미 있는 연동이라고 생각하는데 무슨 이유인지 지금은 중단된 상태다.

문제점

웹에서 제한적인 자원으로 구동되는 만큼 반응속도가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베가에서 쓸 당시에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수준이었고 지금 아톰에서도 그다지 쾌적한 수준은 아니다. 이 점은 Google Chrome 등 브라우저 성능이 개선되면서 나아질 것이다. (가령 크롬의 특정 버전에서 한동안 스크립트 지연 경고창이 뜰만큼 처리가 늦어졌던 적이 있는데 얼마 뒤에 그런 증상이 없어졌다.)

아쉬운 점이라면, 가령 한 블로그가 사실 내용은 같은데 피드 주소만 바뀔 경우 직접 주소만 바꿔주는 것이 아니라 그냥 다른 피드로 새로 등록을 해야 한다. 구조적으로는 이게 맞겠지만 한동안은 불편하게 느껴졌다. 이 때문에 FeedBurner 등 일관된 피드 주소를 제공하는 데가 좀 반갑다.

또한 부분공개 피드일 경우(이에 대해서는 이미 다양한 논란이 있어왔으나 그런 건 접어두고) 대수롭지 않은 제목에 시덥잖은 앞부분인데 페이지를 열어서 다 읽어보면 분명 좋은 글일 때가 종종 있다. 중간중간 소결이 지어지면서 발전하는 글이나 미괄식 글일 경우엔 이게 치명적이라 목록에 보이는 이름값을 믿고 일단 열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피드의 요약(summary, abstract, excerpt) 항목이 채워지길 바라는 건 좀 무리일까? 미투데이 아라크넹님은 부분공개에 본문의 첫 문단과 끝 문단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이런 방식도 좋을 것 같다.

구독 수

처음 등록할 때는 300개를 훌쩍 넘는 숫자였는데 점차 줄여서 지금은 등록된 것이 200개 정도이고, 그 중에는 오랫동안 새 항목이 올라오지 않은 피드도 적지 않아서 실제로 활발한 것은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다.

제거하는 피드의 경우는
  • 처음에는 주제가 있는 곳이었다가 일상사로 채워지거나
  • 소소한 정보나마 제공되지만 그 질이 다른 곳에서 얻을 수 있는 수준에 비해 지나치게 미달하거나 하는 경우를 주로 지웠다.
  • 혹은 정제되지 않아 길면서도 어느 정도 생각할 거리가 있는 것은 다른 이의 공유 항목을 통해 한 번 걸러진 것을 접하는 것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보고 삭제하기도 한다.

직접 구독을 보충하는 공유 항목도 다른 사용자들에 대해 구독하는 식이라서, 드물게 발견하는 추가 항목에 대해서도 비슷한 사유로 항목 수에 비해 관심사와 일치하지 않을 경우 다시 구독을 취소한다.

어느 정도 숫자를 줄이고 보니 접하는 정보량이 적정 수준 이하로 적어지는 문제가 있어서 다시 구독을 좀 늘려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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