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FS-3G

NTFS 파일시스템을 윈도우 아닌 환경에서 인식해주는 일종의 드라이버 프로그램. 처음 공개됐을 때 '몇 년간 사용했던 것이다. 안정적이니 문제를 만들 수 있으면 어디 해보라'는 투의 꽤 도전적이고 자신감에 찬 발표문이 붙었다. 이따금 문제가 파일시스템이 조금씩 꼬이거나 하는 정도의 문제가 없지는 않은데 그래도 무척 쓸만한 수준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전송속도가 조금 느리고 구동이 무겁다는 것.

맥OS X 환경 하에서는 UTF-8라도 한글을 자모 단위로 풀어쓰는 NFD 방식을 쓰고(이를 맥에서는 따로 UTF-8-MAC이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다른 운영체제는 모아쓰는 NFC 방식을 쓰기 때문에 NTFS-3G로 맥에서 NTFS 파일시스템을 보았을 때 눈으로는 같은 한글이 보이지만 정작 맥으로 복사를 못 하는 현상이 있었다. (허락되지 않는 파일명이기 때문에 아예 복사가 되지 않는다) 다행히 NTFS-3G가 이용하는 MacFUSE에 modules 옵션이 있어서 마운트 시에 iconv 모듈을 통해 from,to 변환을 시도해봤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NTFS-3G 측에 자동변환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을 때 처음에는 NTFS가 NFC와 NFD를 동시에 인정하기 때문에 (윈도우 비스타 이상에서는 풀어써도 모아쓴 것처럼 보이는 유니코드 글꼴 기술이 도입되었다.) 곤란하다고 했는데, 나중에 보니 자동변환 옵션이 추가되긴 했다. 사용자의 주의를 요한다는 경고문이 붙긴 했지만.


윈도우 고유의 exFAT 파일시스템이 맥 OS X 10.6.5 이상에서 공식적으로 지원되면서 맥과 윈도우 사이에는 굳이 비공식의 NTFS 모듈을 사용할 필요는 없어졌다. 다만 아직 리눅스는 exFAT 지원은 요원한 일이라서 그나마 알려진 NTFS가 여전히 유효한 대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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